부대찌개 황금레시피, 육수 없이도 식당 국물 맛 내는 양념장 비율
부대찌개는 고춧가루 위주 양념장과 햄 먼저 볶기, 이 두 가지만 잡으면 육수 없이도 식당 국물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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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집에서 끓이면 왜 식당 맛이 안 날까요. 대부분 양념장과 국물 두 곳에서 갈립니다. 고추장을 잔뜩 풀어 텁텁해지거나, 맹물에 끓여 밍밍해지는 거죠. 이 두 가지만 잡으면 육수를 따로 안 사도 식당 국물이 납니다. 재료 준비가 번거롭다면 손질된 부대찌개 보러가기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식당 부대찌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칼칼한 건 이유가 있습니다.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지기 때문에, 식당에서는 고추장을 감칠맛용으로 조금만 쓰고 고춧가루를 주인공으로 씁니다.
4인 기준 황금비율은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국간장 2큰술, 설탕 0.5큰술, 후추 약간입니다. 여기에 된장 반 큰술과 케첩 1큰술을 더하면 오래 끓인 듯한 깊은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된장과 케첩이 의외죠. 된장은 구수한 바닥 맛을, 케첩은 은근한 단맛과 산미를 잡아줘서 짧게 끓여도 진하게 우러난 맛을 냅니다.
따로 사골육수를 사지 않아도 됩니다. 냄비에 스팸과 소시지를 먼저 살짝 볶아 고기 기름을 우려내면, 맹물을 부어도 국물에 바디감이 생깁니다.
다진 고기가 있으면 함께 볶고, 없으면 스팸을 숟가락으로 굵게 으깨 넣으세요. 으깬 단면에서 감칠맛이 더 우러난다고 합니다.
시판 사골곰탕 팩이 있으면 물 대신 넣으면 더 진합니다. 급할 땐 라면 스프 한 봉을 물에 풀어도 즉석 육수가 됩니다.

부대찌개 특유의 달큰한 맛은 베이크드빈스(부대찌개 콩)에서 옵니다. 토마토 베이스의 단맛과 산미가 국물을 부드럽게 감싸주죠.
집에 없다면 케첩 1큰술에 된장 반 작은술, 설탕 약간을 섞어 넣으세요. 베이크드빈스 특유의 풍미를 거의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습니다.
햄은 런천미트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고, 스팸과 프랑크 소시지를 섞으면 국물이 더 진해진다고 합니다.
넓은 냄비에 김치와 볶은 햄·소시지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두부·대파·양파·베이크드빈스를 색 맞춰 부채꼴로 돌려 담습니다. 가운데엔 양념장을 얹습니다.
물이나 육수를 재료가 잠길 만큼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양념이 국물에 풀리도록 5분쯤 더 끓입니다.
사리(라면·당면·떡)는 먹기 직전에 넣으세요. 처음부터 넣으면 불어서 국물을 다 먹어버립니다. 마지막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올리면 고소함이 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