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무침 레시피 아삭한 삶는시간까지 한번에
콩나물무침이 아삭하지 않고 물러지는 이유는 대부분 삶는시간에 있다.

콩나물무침은 삶는시간과 뚜껑 여닫는 습관 하나로 아삭함이 갈린다. 하얀콩나물무침이든 빨간콩나물무침이든 손질과 삶는 법은 똑같고 양념만 다르다. 신선한 콩나물 보러가기부터 챙기면 절반은 끝난 셈이다.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 잔뿌리와 껍질을 대충 걸러낸다. 통째로 무르게 삶을 필요는 없고, 물이 팔팔 끓은 뒤 콩나물을 넣고 4~5분이면 충분하다.
너무 오래 삶으면 아삭함이 죽고 물컹해지니, 굵기가 얇은 콩나물이면 3~4분으로 줄이는 게 낫다.
다 삶았으면 바로 체에 건져 펼쳐서 한 김 식힌 뒤 물기를 가볍게 짜준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나중에 양념이 겉돌고 물이 흥건해진다.
하얀콩나물무침은 소금·다진마늘·참기름·깨소금만으로 담백하게 무쳐 국물 있는 찌개나 국 옆에 곁들이기 좋다.
빨간콩나물무침은 여기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더해 칼칼하게 잡는다. 삶는 과정은 완전히 동일하고, 갈리는 건 양념 재료뿐이다.

물기를 뺀 콩나물이 한 김 식어 미지근할 때 소금과 참기름부터 먼저 버무려야 밑간이 배고, 그 다음 다진마늘·고춧가루·깨소금 순서로 넣어야 겉돌지 않는다.
손으로 조물조물 무칠 때는 콩나물이 부러지지 않게 살살 힘을 빼고 섞는 게 아삭함을 지키는 핵심이다.
무친 콩나물무침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2~3일 안에 먹는 게 가장 아삭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생기니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물기를 짜주면 좋다.
밥 위에 비벼 콩나물무침 비빔밥으로 먹거나, 국밥·찌개 곁반찬으로 곁들이면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