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 손질법과 독초 구분법 장아찌 황금비율까지 총정리
명이나물은 알싸한 마늘 향이 매력인 울릉도 산나물로, 장아찌로 담그면 1년 내내 밥도둑이 됩니다.

울릉도에서 봄에 나는 산마늘, 명이나물은 잎을 비비면 마늘 향이 확 퍼지는 산나물로 장아찌로 담가두면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궁합이 좋아 고깃집 밑반찬으로도 빠지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명이나물 보러가기에서 확인해보세요.
명이나물의 정식 명칭은 산마늘(학명 Allium victorialis)로, 백합과 알리움속 다년생 산나물입니다. 조선시대 울릉도 개척 당시 봄철 식량이 부족하던 춘궁기에 이 나물을 먹고 목숨(命)을 이었다 하여 명이나물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잎을 비비거나 씹으면 마늘과 부추를 섞은 듯한 향이 나는데, 이 향의 정체가 알리신 성분입니다. 넓고 두툼한 타원형 잎이 특징이라 얇은 부추·쪽파와는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명이나물은 잎을 비비면 진한 마늘 향이 나고 한 줄기에 잎이 2~3장만 달립니다. 독초인 박새·여로는 마늘 향이 거의 없고 잎이 여러 장 어긋나게 붙으며 세로 줄무늬 주름이 뚜렷해 비교적 구분이 쉬운 편입니다.
문제는 은방울꽃입니다. 은방울꽃도 잎이 2~3장이라 잎 개수만으로는 명이나물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과 잎 모양만 믿지 말고, 직접 채취하기보다는 검증된 곳에서 손질된 명이나물을 구입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장아찌 달임장 황금비율은 간장 : 물 : 설탕 : 식초 = 1 : 1 : 1 : 1입니다. 물 대신 소주를 한 컵 넣으면 곰팡이를 막고 변질을 늦추는 효과가 있어 많이들 활용합니다.
세척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잎이 쉽게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절인 지 3~5일이 지나면 간장물만 따로 따라내 한 번 더 끓인 뒤 완전히 식혀 다시 붓는 재달임을 거치면 1년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먹을 생잎은 키친타월에 감싸 냉장 보관 시 3~5일, 오래 두려면 끓는 물에 10~20초 데쳐 물기를 짠 뒤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명이나물 특유의 마늘 향은 알리신 성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과 비슷한 계열의 성분이며, 비타민 A·C와 식이섬유도 들어있는 산나물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조합은 역시 삼겹살입니다. 기름진 고기를 명이나물 장아찌 한 장으로 싸 먹으면 느끼함이 싹 가시는데, 고깃집에서 밑반찬으로 리필해서라도 찾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