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내용 참외를 먹고 나서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날 때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나요?

참외를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난다면, 흔히 말하는 ‘참외 탈’이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외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데다 수분과 섬유질(특히 씨와 태자리 부위)이 많아 장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핵심 응급처치 순서입니다.

1. 지금 당장 해야 할 응급처치

1
수분 보충 (가장 중요)
탈수 예방

맹물보다는 미지근한 보리차이온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주세요. 설사로 인해 수분과 함께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음료는 절대 피하세요.

2
배를 따뜻하게 유지
장 안정화

온열팩, 찜질기, 또는 따뜻한 수건을 배에 대고 체온을 올려주세요. 배가 따뜻해지면 과도하게 수축했던 장 근육이 이완되면서 복통이 줄어듭니다.

3
금식 또는 미음 섭취
장 휴식

최소 몇 시간 동안은 장이 쉴 수 있도록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기가 진다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따뜻하고 묽은 미음이나 쌀죽을 소량만 드세요.

4
지사제 함부로 먹지 않기
주의사항

만약 상한 음식을 먹었거나 독소로 인한 고장(식중독 등)일 경우, 지사제를 먹으면 독소가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장 속에 갇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이럴 때는 병원(응급실)으로 가셔야 합니다

단순한 ‘참외 탈’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식중독이나 급성 장염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열이 심하게 날 때 (38도 이상의 고열)

  • 변에 피나 끈적한 점액질이 섞여 나올 때

  • 심한 구토가 멈추지 않아 물조차 마실 수 없을 때

  • 소변량이 급격히 줄고, 어지러운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복통이 지속될 때

💡 왜 참외를 먹고 탈이 날까요? 참외 씨가 붙어 있는 하얗고 달콤한 부분(태자리)은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는 참외(물찬 참외)는 속이 상해있을 확률이 높아 배탈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우선 배를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보충하며 안정을 취해보세요. 조속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이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로서, 의학적 효능에 대하여는 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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